현대차 노조, ‘임금인상 요구’ 협상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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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인상 요구’ 협상안 확정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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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교섭 시작
추석 전 타결 목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월 12만원 인상과 총 고용보장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의 핵심인 기본급 인상은 전국금속노동조합가 앞서 확정한 월 12만304원을 적용했다.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 한국GM 등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노조는 모두 최초 요구안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등도 요구한다.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 부품사 상생연대 기금 마련도 요구안에 넣었다.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자동차 박물관을 포함한 복합비전센터 건립, 직무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 센터 신축 등도 향후 교섭에서 요구할 방침이다.

기본급 중심으로 임금 제도 개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장기적 예방책 도입, 해고자 복직 등도 교섭 테이블에 올린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내달 13일 사측과 상견례하고 본격 교섭에 나선다.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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