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특집] 휴가길 장거리 주행, 안전운전 첫걸음은 '차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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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특집] 휴가길 장거리 주행, 안전운전 첫걸음은 '차량 점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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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꼭 챙겨보자"
휴가 길 장거리 주행 안전 첫걸음 ‘차량 점검’
타이어 마모·라이트·엔진오일 확인 최우선
“최소한의 자가 점검으로 교통사고 차단”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이번 여름휴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바캉스’를 계획할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의 선택지가 없는 만큼 전국 휴가지 어느 곳에서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만이 나의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안전’이 모든 여행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휴가를 떠나기 전 자동차점검부터 교통사고 및 장마철 침수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손해보험사 비상연락망, 휴가길에서 필요한 언택트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 앱들을 지면에 담았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은 자칫 차량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가시 자가용 이용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떠나기 전 차량 점검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정비업계 전문가들은 타이어, 라이트, 엔진오일, 그리고 운전석 계기판에 있는 각종 경고등만 확인해도 자동차 고장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타이어의 경우 장거리 주행을 고려해 권장 공기압보다 10~15% 정도 높게 주입하는 게 좋다. 여름에는 집중호우 혹은 소나기로 인해 노면이 젖어 마른 노면에 비해 자동차의 제동력과 접지력이 낮아진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져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 마모 정도 또한 점검 대상이다. 마모도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어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으면 안전한 상태이다.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를 즉시 교체해야 한다.

전조등(헤드라이트)와 후미등, 방향지시등은 직접 내려서 눈으로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지에서는 야간 운전을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엔진오일도 게이지를 꺼내서 그 양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오일 게이지가 'L' 선에 근접해 있으면 엔진오일을 더 넣어야 한다. 특히 엔진오일 점검은 반드시 자동차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 금속 물질이나 이물질 등이 있다면 정비소를 찾아서 점검을 받는 게 낫다.

마지막으로 운전석 계기판에 있는 각종 경고등도 체크해봐야 한다. 단 워셔액의 경우는 캡을 열고 눈으로 직접 그 양을 확인해서 부족할 경우 보충해줘야 한다. 참고로 여름철에는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


휴가철 손보업계, ‘차량 침수 예방’ 집중

침수 우려, 각 보험사 예방안 마련
SNS 실시간 대응·비상본부 운영 등

 

여름 휴가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와 변화무쌍한 날씨에 여행객들의 심리가 편하지만 않다. 8월 다가올 태풍을 시작으로 9월까지 도로 위 긴장감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가 침수피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232대다. 피해 절반 이상이 국지성호우 및 장마와 태풍이 일어나는 7~10월에 발생했다. 피해액은 3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여름철 침수피해 증가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상시적으로 운영해온 고객 지원 서비스로, 집중호우, 휴가철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고객에게 이동안내, 사전견인, 관공서 제보 등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긴급출동서비스 '애니카서비스'도 비상 상황 대비책이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애니카서비스 특약, 중형화물승합 특약 또는 전기차 특약에 가입한 고객들은 차량 침수 피해시 10km 이내 가까운 정비소까지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휴가철, 장마철 차량 고장이 접수되면 담당자를 지정해 긴급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DB손해보험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올여름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비상 알림을 발송해 침수피해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지역별 호우 예보를 확인한 뒤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피해예방 지원 알림톡을 발송해 차량 침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매년 날씨 변화에 대비해 차량운행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 고객들에게 주의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손보협회는 “침수 우려 차량 발견 시 차주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고, 부재중 시 지자체와 손보사가 함께 활용하는 네이버 밴드 채널을 통해 상황을 알린다. 피해 우려 고객이 가입한 보험사를 확인한 후, 해당 보험사에서 고객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견인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고객에게 연락을 취한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휴가철 '스마트 여행' 필수 어플 8선

언택트 상황 감안한 정보 가득
관광지 추천에서 이동 수단까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여름 시즌이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것에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앱이 구축한 스마트 환경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휴가지에서도 최소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보하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앱은 그 특성상 언택트 성격을 갖고 있다. 앱을 사용함으로써 접촉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지식 혹은 사람을 접촉 없이 바로 내 손 안에서 보거나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휴가를 떠나기 전 ‘언택트한 여행’을 도와줄 수 있는 여행 관련 앱들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필수 앱을 꼽아봤다. 

여행자들 이 앱은 꼭 쓴다… 베스트셀링 앱

‘대한민국구석구석’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필수다. 이 앱은 전국 여행지와 관광지, 현지 숙박 및 음식점 그리고 여행리뷰 혹은 기사까지 국내 여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망라된 ‘종합여행정보’ 앱이다. 특히 현재 앱 내에 ‘코로나19대비 여행경로별 안전 여행 가이드’와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참고할만하다. 여행지의 숙박업소 정보를 볼 수 있는 숙박 어플은 여행목적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주변 호텔 및 모텔을 찾고 예약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숙박 앱의 경우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앱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었다. 그런 이유로 앱 종류도 다양하다. 국내 숙박 정보는 ‘야놀자’와 ‘여기어때’ 두개로 충분하다. 두 앱 모두 1000만명 이상 다운로드한 베스트셀링 앱이고, 호텔, 모텔, 캠핑장, 펜션, 레저까지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코레일톡, 고속버스 티머니

여행지가 결정됐다면 이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한데, 이때 승용차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렌트카 카모아’ 앱을, 기차를 이용하려면 ‘코레일 톡’ 앱을 사용하면 된다. 이 앱은 소비자들과 렌트카 업체들을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지역별로 그리고 차종별로 각 렌트카 업체들이 올려놓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눈에 가격비교도 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톡은 코레일의 승차권 예약 앱으로 1000만명 이상 다운로드한 베스트셀링 앱이다. 기차를 이용해 목적지를 향하거나, 기차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이 앱을 통해 빠르고 접촉 없이 예약 및 승차권 발급받을 수 있다. 고속버스 혹은 시외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앱으로는 ‘고속버스 티머니’와 ‘시외버스 티머니’가 있다. 버스 예매와 시간표 조회, 프리패스 정기권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정보부터 확인해야 안전 준수

올해는 여행하는 내내 반드시 체크해야 되는 앱이 있다. 바로 ‘KMA 코로나 팩트’. 이 앱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만들었고 코로나에 대한 실시간 뉴스와 정확한 지식 그리고 선별진료소 등의 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코로나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와 내 주변 코로나 시설 및 환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도 바로 방문할 수 있다.

전상현 기자 jsh@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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