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우수한 도로 활용해 관광도로·루트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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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우수한 도로 활용해 관광도로·루트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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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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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토청, 관광공사 협약

 

[교통신문] [강원] 강원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경관이 우수한 국도 등 도로를 중심으로 한 강원 관광루트 및 관광도로 개발에 나섰다. 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권 관광 도로 및 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했다.

경관이 우수한 도내 국도와 지방도 및 시·군도를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관광 도로 및 관광 루트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도를 중심으로 지방도 및 시·군도를 연계한 광역 관광루트 개발, 도로변 경관 우수지역 발굴 및 도로 경관 개선, 우수 경관 조망을 위한 아트 전망대 및 다양한 체험 시설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또 시·군별 특화된 관광자원을 관광도로에 접목하고 특색 있는 관광상품 발굴, 지속가능한 관광도로 조성을 위해 건축·미술·경관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동해안 바닷가 자동차길 조성 협약에 이어 내륙권에서도 목적형 관광도로를 개발해 지역 경기 활동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관광객이 동해안으로 집중되면서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개통과 맞물려 내륙지역의 국도나 지방도는 공동화 현상이 초래됐다. 특히 2017년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급감한 춘천∼인제 간 44번 국도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날 협약에서는 44번 국도의 주변 상가 폐업 등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추진된 미시령 힐링가도 사업이 관광도로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됐다. 또 남해안 오션뷰 명소화 사업,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 사업, 스위스 그랜드 투어, 미국 시닉 바이웨이 등의 사례도 소개됐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경관이 우수한 도로 주변 지역에 머물면서 먹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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