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버스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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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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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기간 만료 임박...운행 차질 등 우려
버스 노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건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지난 2~3월 급격한 승객 감소로 경영 위기에 직면한 전국의 버스운송사업체들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던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기간(6개월)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상황은 그대로이나 지원이 종료되면 곧바로 자금난에 빠져 심각한 고용 불안과 노선 버스 운행 차질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는, 다만 지난달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체결해 고용유지지원금의 개선·보완책 마련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을 적극 검토키로 한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전국버스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연명으로 노선버스업을 조속히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7월 말 기준으로 노선버스업계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1조2000억원 감소했고,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말에는 약 2조2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정부의 노선버스업계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은 7월까지 약 75억원에 불과해 긴박한 업계 사정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마저 끊길 경우 부분적인 노선 감축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업계 현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초래, 노선버스 운행 차질과 감원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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