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KTX역 신설 국가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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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역 KTX역 신설 국가사업으로"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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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 대정부 건의 추진키로
'동남권 순환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 논의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과 울산, 경남이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개 지자체는 지난 30일 경남도청에서 제7회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3개 시·도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현안 발굴·협의와 중앙부처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별로 순회 개최해왔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됐다가 이날 제7회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전동차 도입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김해~부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부울경 광역 급행버스 도입 등 신규 발굴 과제를 논의했다. 부산~마산 복선전철 전동열차 도입과 관련해 3개 시·도가 적극 대응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급행철도망을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해 대구·경북까지 포함하는 메가시티 급행철도(MTX)로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도간 교통불편 해소와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광역철도도 건설하기로 했다. 또 저렴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부울경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 등 논의된 안건을 실무협의를 통해 더 구체화하고 정부계획에 반영되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논의해온 안건 중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부산·울산권 지역본부 설치, 남해안 철도고속화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기·종점 역할을 할 부전역에 경부고속철도와 환승할 수 있는 부전역 KTX역 신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 부울경 주요 도시 간 전동열차 운행 등 3건을 대정부 공동건의 안건으로 채택했다.

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부울경은 동일 경제생활권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경제활동을 위한 출퇴근 등 유동인구의 도시 간 이동이 많은 지역이지만, 수도권에 비해 환승체계 등 광역교통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3개 시·도의 유기적 공조로 보다 효율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교통편의 제고와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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