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강버스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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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강버스 파업 위기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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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4일 타결되지 않으면 25일 첫차부터 파업

[교통신문] [부산] ‘서민의 발’ 역할을 맡고 있는 부산의 한 마을버스업체가 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가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따른 제1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에 실패하는 등 노사간 현격한 견해 차이로 타협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마을버스직할지부는 지난 20일 ㈜삼강버스(해운대구) 노동쟁의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14명의 조합원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 전원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과 올해 임금협정 갱신체결을 위해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노사교섭을 벌였으나, 노사간 입장 차이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관련 법령에 근거해 지난 4일 지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에 이어 10일 열린 제1차 조정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견해 차이만 확인한 채 타결에 실패한 바 있다.

㈜삼강버스는 마을버스 7대를 보유하고 있다. 노조는 24일 자정까지 지노위의 최종 조정 회의에서도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5일 새벽 첫차부터 전면 승무거부(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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