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친환경’ ‘첨단화’ 개보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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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친환경’ ‘첨단화’ 개보수 가속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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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 보강 착수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바닷길로 운항되는 선박을 환경 친화적으로 보완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기술을 토대로 고안된 해운물류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첨단화 작업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비롯, 해운물류 기록물의 전산화와 관련 정보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SW 개발, IoT 기반의 화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등 해운물류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실행하는데 있어 R&D 성과물에 대한 검증 작업이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8일 HMM(구 현대상선)과 삼성중공업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친환경 해운물류 고도화를 목적으로 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협약에 따라 ▲HMM 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 및 기술 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등이 추진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부터 HMM이 유럽 노선에서 운항 중인 12척 중 5척(삼성중공업)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최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으로 건조한 바 있는데, 추가 협력사업을 통해 선박·선단 관리 고도화와 적용된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을 검증하고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수준으로 시스템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달 중순 운영 예정인 HMM의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Smart Ship Control Center)’에 맞춰 테스트가 전개되는데, 이를 통해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관리와 데이터 상호 호환 등을 평가하게 된다.

양사는 최근 글로벌 해사기술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탈탄소화(De-carbonization)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공동연구는 국내 해운·조선산업의 선진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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