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설악산 극심한 교통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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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설악산 극심한 교통혼잡 예상
  • 천수진 기자 marchella_su@gyotongn.com
  • 승인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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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코로나’ 우려 셔틀버스 미운행키로

[교통신문 천수진 기자] 강원 속초시가 해마다 시행해온 단풍철 설악산 소공원 교통통제와 셔틀버스 운행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단풍철 성수기 교통 대책의 하나로 매년 9∼10월 주말과 공휴일에 시행했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앞∼소공원 구간 교통통제와 이 구간 셔틀버스 운행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공원 구간 교통통제는 단풍철 행락 차량이 몰리면서 빚어지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속초시는 차량이 집중되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이 구간 일반 차량 진입을 통제한 후 셔틀버스를 운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관광객들로 콩나물시루가 되다시피 하는 셔틀버스를 코로나19 때문에 운행할 수가 없어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교통통제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올가을에는 설악산 소공원 진입로에서는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속초시는 곳곳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차량정체 현상이 빚어지면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정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소공원 주차장이 포화상태를 이뤄 주차가 불가능해 지면 국립공원사무소 앞에서 안내방송을 해 차량을 B지구와 C지구 주차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목우재터널 입구와 화채마을 인근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소공원 주차장 상황과 국립공원사무소∼소공원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 운전자들에게 안내해 B지구와 C지구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셔틀버스를 운행과 교통통제가 시행되지 않는 올가을 설악산에서는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정리에 나서는 시청직원과 경찰관들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관광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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