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누적 흑자 45억원
상태바
택시공제 부산지부 누적 흑자 45억원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2019년 이어 올 9월까지 연속 단기 흑자 실현
‘공감 프로젝트’로 '자발적 사고 예방활동 유도' 성과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누적 흑자가 거의 45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수지가 점차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들어 9월 말 현재 경영수지는 33억35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부산지부의 경영수지는 그동안의 누적 적자(26억8900만원)에서 벗어나 2018년(21억1000만원)·2019년(17억3900만원) 연속 흑자 실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누적 흑자는 44억9500만원에 달한다.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이 같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2018년 현재의 집행부가 들어선 뒤 추진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지부가 ‘공감합시다’ 등의 슬로건으로 해마다 추진한 ‘공감 프로젝트’로 조합원사의 자발적인 사고 예방활동을 이끌어낸 점이 경영수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감 프로젝트’의 ‘공감’은 ‘공제사고 감소’를 의미한다.

또 교통안전 중점 홍보 내용을 담은 아크릴 게시판 유인물 배포, 정기적으로 조합원사 사고 관련 실무담당자 회의 등도 사고감소로 연결돼 공제 경영수지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크릴 게시판의 경우 게시판 부착 위치를 운수종사자 휴게실, 화장실 등으로 96개 전 조합원사에 통일시켜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부산지부는 부산시의 올해 택시 감차(109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가동률이 떨어져 사고가 줄어든 점도 일부 있지만, 분담금 환급액 증가 등으로 전년도 대비 9개월간 분담금이 22여억원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올들어 이룬 경영 성과가 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만 주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지부의 연간 대당 기본분담금이 273만4800원(대물한도 5000만원)으로 전국 시·도 지부의 평균보다 65여만원 낮은 상황에서 이룬 값진 결과다.

부산지부는 이 같은 흑자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배포해온 홍보물 가운데 운수종사자의 호응도가 높았던 8종을 ‘공제사고 감소 현수막'으로 제작해 추석 연휴를 전후해 전 조합원사에 배포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홍보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조재덕 부이사장(공제담당)은 “부산지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흑자의 폭을 늘려가고 있는 것은 조합원사의 헌신적인 참여와 공제 직원들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오는 연말까지 지속적인 사고 예방활동과 손해율 관리로 누적 흑자 50억원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