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증가, ‘택배’ 피해상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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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소비 증가, ‘택배’ 피해상담 급등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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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수기 코로나19 맞물려 소비자 불만 증가

피해구제 신청 소비자상담 8월 대비 55.3%↑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맞물렸던 지난 9월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 신청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물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특수 기간인데다, 명절 연휴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는 대신 선물 택배로 마음을 전할 것을 정부가 권하면서 택배 수용 능력치를 초과한데서 비롯된 과부하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택배 서비스와 관련된 피해구제 신청과 소비자상담 접수건수가 전월대비 55.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취급 배송물량이 급증한 반면, 제한된 시간내 한정된 자원으로 소화해야 하는데서 비롯된 각종 사고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양 기관에 따르면 배송 지연과 물품 분실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구제신청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전월대비 1173.3% 상담 증가율을 기록한 코로나19 관련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배송 지연과 품질 불량에 따른 환급 요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 택배 물량은 이전연도 대비 3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진단하고, 특수기(9.21~10.5) 동안 택배 서브터미널 분류업무 지원 인력을 당초 계획된 2067명에서 1.5배 초과한 일평균 3258명으로 증원해 현장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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