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 운전자 폭행 승객 엄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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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구 운전자 폭행 승객 엄벌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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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개인택시조합, 경찰에 ‘촉구 성명서’ 전달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부산지역 개인택시업계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개인택시 운전자를 마구 폭행한 승객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은 지난달 28일 오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정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택시 운전자 폭행 피의자 엄벌 촉구 성명서’를 해운대경찰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호덕 이사장과 임직원, 조합원 등 30여명은 성명서를 전달한 뒤 해운대경찰서 앞 도로변에서 항의성 집회〈사진〉를 갖고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마스크 착용을 간곡히 요구하는 택시운전자의 얼굴과 목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에까지 폭행과 난동을 서슴지 않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 제2, 제3의 유사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공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택시 승객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를 타려다 승차 거부를 당하자 택시운전자 B씨에게 욕설하며 얼굴과 목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화가 난다며 주변에 정차된 차량을 발로 차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한 행위에 대해 1만4000 전 조합원이 크게 분개하면서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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