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가장 위험한 곳은 전남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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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로 가장 위험한 곳은 전남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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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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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교수, 초록우산재단 토론회서 조사 결과 발표

[교통신문] 초등학교 통학로〈사진〉가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전남 고흥군으로 나타났다.

허억 가천대 교수는 지난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 토론회에서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최근 5년간 스쿨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전국 10개 도시 50개 초등학교 통학로를 자체 개발한 ‘통학로 안전지수’로 정량 분석한 결과, 전남 고흥군은 33.8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고흥군은 통학로의 운영 관리적 측면에서 ‘녹색·워킹스쿨버스’, ‘가정과 연계교육’, ‘지역사회 연대 보호 활동’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0점을 받았다.

조사 대상 10개 지역 중 전남 고흥군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경북 구미시(49.8점)였으며, 부산 동래구(50.4점), 제주시(54.9점), 경기 의정부시(55.2점), 경남 창원시(56.2점), 경기 부천시(56.8점), 세종시(62.2점), 서울 구로구(62.6점), 광주 광산구(65.2점)가 뒤를 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전남 고흥군 녹동초등학교가 12점으로 가장 낮았고, 세종시 종촌초등학교가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통학로 안전지수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연구원들이 50개 초등학교의 통학로 형태와 통행량 등 환경적 측면, 횡단보도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설치 유무 등 시설적 측면, 통학로 안전조례 같은 제도·단속적 측면 등을 분석해 항목마다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허 교수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증진하는 방안으로 운전자용 노면 표지 설치, 통학로 내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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