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생계형 접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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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생계형 접점 쉽지 않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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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대차의 중고자동차 시장 진출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현대차에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굉장히 유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오는 19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2020 행사 개막을 앞두고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 직후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현대차와 자동차매매사업조합 간) 접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정의선 현대차 신임 회장을 상대로 통 큰 해법을 전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크게 보고 풀어내는 게 좋지 않냐는 메시지를 몇 번 얘기했다”고 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현대차가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출하되, 그 수익을 중고차 매매사업조합과의 동반성장에 아낌없이 풀어 ‘독점 규제’와 ‘소비자 후생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결정에 맞서 단식투쟁을 해온 장세명 한국매매연합회 대구조합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농성을 중단했다. 장 조합장은 공청회 개최, 장관 면담 등 박 장관의 입장을 전달받은 뒤, 이를 수락하고 농성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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