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9조389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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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도 예산안 9조389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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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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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증가···일상회복·경제도약 중점

[교통신문] [[대구] 대구시는 지난 9일 2021년도 예산안을 9조389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7%(1605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6.4%(4436억원) 늘어난 7조357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2.2%(2831억원) 감소한 2조325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과 일상회복, 경제도약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D(대구)-방역대책 추진, 지역경제 회복 탄력성 제고, 시민의 삶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강화, 5+1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공간혁신 등에도 중점 투자한다.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지방세 수입을 전년 대비 5.1%(1466억원) 증가한 2조9926억원으로 편성했다.

국고보조금은 11.8% 늘어난 2조5472억원, 지방교부세는 1조263억원을 편성했다. 지방채는 전년보다 11%(422억) 감소한 342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3327억원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에서는 ‘위드(with) 코로나 속 일상회복’에 3조4340억원을 편성했다.

감염병 방역에 442억원을 배정해 선별진료소 단계별 확대(19→30곳)와 진단검사·검체채취 기능(하루 최대 6000건)을 강화하고,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24곳)을 확대한다.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기록하기 위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10억원)을 조성한다.

경제방역(3127억원)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빠르게 살아나도록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자금(183억원, 융자 1조원)과 대구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위한 기본재산출연 100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과 위기 상황별 맞춤형 지원 등에 1조131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산업구조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약’에 1조 4390억원을 투입한다. ‘5+1 미래성장 동력(미래형 자동차, 로봇, 의료, 물, 에너지, 스마트시티)’ 육성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50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에 1183억원을 투입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8억원)과 군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용역(12억원), 대구공군기지(K-2) 종전 부지 마스터플랜 수립용역(9억원) 등을 착수한다.

신청사 건립기금 200억원을 적립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주변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과 연계한 서대구역 광장을 조성(533억원)한다.

권영진 시장은 “내년 예산은 빈틈없는 D(대구)-방역과 경제회복,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재정투자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내년 예산은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1년 예산이 아니라 6개월 예산으로 생각하고 집행해야 한다”며 “내년 전반기에 모든 것을 집행하고 후반기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할 각오를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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