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승차 위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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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승차 위치 변경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ngn.com
  • 승인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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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분산으로 시민불편 해소 기대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가 일부 완료되면서 7일부터 덕소, 용문, 춘천 방향 탑승 승강장 위치가 3번에서 4번 승강장으로 변경됐다. 기존 협소한 승강장, 연착 운행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승강장 변경 내용을 청량리역 역사 곳곳에 게시해 시민들의 혼선을 줄이고 있다. 스크린도어 개량공사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경의·중앙선 용문 방면, 춘천행 ITX 타는 곳은 4번 승강장(기존3번) 이다. 경의선 문산 방면 타는 곳은 5번 승강장(기존4번) 이다. 전철 경춘선 타는 곳은 2번 승강장(기존3번) 이다. 3번 승강장은 사용이 중지되고 수인·분당선은 1번 승강장(기존 동일)을 이용하면 된다.

공사 전에 3,4번 승강장은 같은 플랫폼에서 문산, 용문 방향 열차가 정차해 승객들이 한곳에 몰렸다. 복잡한 승강장 때문에 열차가 출입문을 여닫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이번 공사로 승강장이 분산돼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5번 승강장에선 KTX(서울→강릉)를 바로 탈 수 있도록 승·하차 게이트도 설치됐다.

지상 청량리역은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서울-강릉KTX, 무궁화·새마을호 철도가 운행하는 역이다. 이용객은 2019년 기준 약 9만명이 타고 내리는 국내 최대 역 중 하나다.

현재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은 2010년 12월 개통 이후 선로용량상의 이유로 상봉까지만 운행했다. 그러나 ITX 청춘 요금 인상 파문에 따라 코레일과 춘천시와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2016년 9월부터 청량리까지 연장하였고 현재 평일 왕복 25회 운행 중이다.

수인·분당선도 2020년 2월부터 기존 왕십리역에서 일부 열차가 청량리역까지 연장되면서 평일 왕복 17회 운행 중이다. 여러 노선이 지상 청량리역을 운행하면서 기술상의 이유로 선로변경 등 열차 지연의 원인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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