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내달 3일부터 입국 허용
상태바
김해공항 국제선 내달 3일부터 입국 허용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조치’ 8개월 만에 검역인력 확충 재배치 후 재개

에어부산 칭다오 노선부터 적용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부터 입국 제한 조치가 이뤄졌던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이 다음 달 3일부터 재개된다.

부산시는 12월 3일부터 김해공항 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돼 국제선 입국이 허용된다고 16일 밝혔다.

허용된 노선은 에어부산이 주 1회 운영 중인 부산~칭다오 구간으로, 정부는 향후 검역 대응체계와 운영상황을 평가해 추가 노선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지난 4월 6일부터 입출국이 전면 금지됐다.

그러던 중 지역민 불편과 항공산업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이유로 지난 9월 8일부터 출국만 부분적으로 허용됐다.

다음 달 3일 입국까지 이뤄지면 김해공항에 입출국 비행기가 모두 뜨는 것은 8개월 만이다.

시는 김해공항 입국 재개를 위해 그동안 방역당국과 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하지만 김해공항 검역인력 대부분이 부산항 등으로 파견 중인 가운데 검역인력 확보가 어려워 입국 재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시는 지난 13일 열린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김해공항 입국 허용을 다시 요청했고,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지시로 관계부처 긴급회의가 열리면서 입국 재개가 결정됐다.

부족한 검역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인천공항과 유사한 특별검역 절차 구축을 위해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서 인력지원을 하고 한국공항공사는 대응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관련산업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이 계속돼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입국자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