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본부,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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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 홍보 나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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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대구]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공단은 2019년 겨울철에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사고를 분석한 결과, 도로가 서리·결빙 상태(도로 살얼음)에서의 치사율은 4.63으로 적설 상태의 1.23과 비교해 3.76배, 마른 노면 상태인 1.41보다 3.29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빙 또는 도로 살얼음 상태의 경우, 운전자가 인지하기 어려워 위험 상황에 그대로 노출돼 치사율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등에서 적설 시보다 서리·결빙 사고 치사율이 더 높기 때문에 눈이 쌓여있는 경우, 운전자가 위험 사항을 예측해 충분한 감속과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공단에서 실시한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시속 50km 주행 시 제동거리는 승용차 기준 마른 노면 대비 4.4배, 화물차는 7.4배, 버스는 7.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본부 김세연 교수는 “블랙아이스는 낮에 내린 눈·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들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무엇보다 타 노면 상태보다 도로 살얼음 상태일 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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