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AS 분석 결과 ‘횡단 중 차대 사람 사고’ 많아
[교통신문] [대구] 최근 3년간 대구경북지역은 12월에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도로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TAAS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지난 3년간(2017~2019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2월 사망자 수가 152명(대구 39명, 경북 113명)으로, 10월(160명)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치사율은 12월에 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유형별로는 ‘횡단 중 차대 사람 사고’(28명), ‘차대 차 추돌사고’(23명), ‘도로이탈 차량 단독사고’(8명)로 다른 달에 비해 12월에 많이 발생했다. ‘횡단 중 차대 사람 사고’가 많이 발생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린 채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횡단하거나, 검은색과 같은 어두운 옷 착용으로 운전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차대 차 추돌사고’, ‘도로이탈 차량 단독사고’의 경우는 눈·비 등으로 인한 기상악화에 따른 식별능력과 제동력 저하, 노면에 발생한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대구지역 5개 운수사업 공제협의회는 “12월 교통사고 치사율을 줄이기 위해 남은 기간 전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비대면 교통안전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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