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선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주행 22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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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울산선 밀양∼울산 구간 11일 개통···주행 22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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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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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오후 5시 고속국도 제14호 함양울산선(145㎞) 중 밀양∼울산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고 밝혔다.

밀양∼울산 구간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잇는 총 길이 45㎞·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총사업비 2조1436억원을 들여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했다.

해당 노선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연장의 77%를 터널과 교량으로 시공했다.

특히 높이 1000m 이상 7개 고봉이 늘어선 영남알프스 산악구간은 재약산터널(8㎞), 신불산터널(6.5㎞) 등 초장대 터널로 지나게 된다.

기존에 험준한 태백산맥 남단을 횡단하는 도로는 국도 24호선이 유일했으나,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

밀양에서 울산까지 거리가 24.6㎞(69.8㎞→45.2㎞) 단축돼 주행 시간은 22분(49분→27분) 줄어들게 됐다. 이로 인해 연 환산 1601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또 동해안 간절곶, 영남 알프스, 배내골 등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영남권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울산 온산산업단지 등의 물류 이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살얼음 사고 예방 시설, 터널 추돌사고 예방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제적으로 도입됐다.

눈·비·안개 등 기상악화에도 잘 보이는 조명식 표지판을 250여 개 설치하고, 전 구간에 1400여개 가로등을 설치했다. 우천형 차선도색으로 시인성도 대폭 향상됐다.

아울러 터널 입·출구부와 내부, 녹지대 등에는 영남알프스의 푸른 산세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감성 고속도로를 조성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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