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SOC 국비 1조336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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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SOC 국비 1조3365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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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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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등 내년 상반기 추진
지난해 SOC 도로확충 사업

[교통신문] [전남] 전라남도는 내년 도내 사회기반시설(SOC) 국고 예산으로 1조336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SOC 예산은 올해 1조2934억원 대비 3.3%인 431억원 증액된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국고 SOC 1조원 이상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주요 SOC사업은 우선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경우 당초 정부안 187억원보다 110억원 증액된 297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 후 보성~순천 구간 턴키 발주 등 착공을 내년 상반기에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와 보성을 연결할 남해안철도 잔여 사업비 2542억원도 확보돼 오는 2022년 전철화가 완료되면 목포~부산 간 소요 시간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광주~부산 간은 5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또 천사대교 보행로 날개(보행로)달기 사업을 위한 안전성 평가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4억원도 확보됐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천사대교에 보행로 추가 설치는 안전성 문제 등으로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됐다. 천사대교에 사람과 자전거 등이 다닐 수 있는 통행로가 확보되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 발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실시설계 착공비는 정부안보다 두 배로 늘어난 40억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른 조기완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유럽과 미주노선까지 노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광주송정~목포 간의 조기완공을 위한 사업비 4240억원이 확보돼 서남권 거점 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사업 2261억원 ▲압해~화원, 화태~백야, 벌교~주암, 동면~주암, 압해~송공, 석곡IC~겸면 등 사업에 2401억원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사업 20억원 등이 반영돼 국가기간 교통망을 제때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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