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4조원대 ‘온라인 쿠폰’ 잡아라
상태바
연말연시 4조원대 ‘온라인 쿠폰’ 잡아라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소비쿠폰 ‘배달앱’ 적용 방안 추진
배달대행 자제용품 치솟는 몸값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연말연시 4조원대 규모의 온라인 쿠폰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 마련된 정부 지원 바우처 중 외식쿠폰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해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선상에 오른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정부는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의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방역단계에 맞춰 바우처 지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검토됨에 따라, 배달앱 배달대행 플랫폼을 통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과 함께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전략 아래 추진된 것이다.

바우처 지급과 함께 그간 배달앱 시장의 문제로 지적돼 온 중개 수수료와 배달요금 인상 등의 부작용을 차단하는 구체적 방안도 함께 준비할 것이란 게 정부 설명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은 연말까지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해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 창구를 통해 바우처가 공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달대행 서비스에 필요한 소비재의 투자가치도 반등했다.

배달 용기와 일회용 포장재 등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제작‧유통사인 신풍제지, 페이퍼코리아, 태림포장 등의 주식이 오름세를 보였다.

외식쿠폰의 배달앱 사용방안이 승인되면,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거래가 보다 늘게 되고, 그로 인해 시장에 공급되는 각종 부자재와 소모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