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집배송 멈춰서나
택배노조 “우체국택배 단체협상 결렬…총파업 예고”
택배노조 “우체국택배 단체협상 결렬…총파업 예고”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우체국택배의 위탁 배송원들이 재차 ‘배송거부’ 카드를 꺼내들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사용자인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위탁 배송원들의 소통창구인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 물류지원단과 원청인 우정사업본부에게 더 이상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날 택배노조는 ▲약속된 물량을 준수 ▲택배 분류작업 개선 ▲일방적 배달구역 조정 ▲물량 제한 중단 등을 사용자 측에 요구해 왔으나,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코로나19 방역수칙(5인 이상 모임 불가)을 이유로 교섭에 불응하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며 총파업 배경을 제시했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고, 결과에 따라 오는 20일과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