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제주 여행 키워드는 캠핑, 차박…“트렌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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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제주 여행 키워드는 캠핑, 차박…“트렌드 이어질 것”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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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공사 분석 결과 발표

[교통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 여행의 키워드가 ‘캠핑’과 ‘차박’으로 대표되는 야외활동 중심으로 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전후 제주 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블로그와 카페,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의 글과 댓글 12만6989건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엔 ‘캠핑’과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졌으며, ‘차박’과 ‘캠핑장’ 등 야외활동에 대한 키워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캠핑 종류는 등짐을 지고 떠나는 백패킹,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즐기는 일명 ‘차박’과 ‘오토캠핑’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홀로 캠핑을 즐기거나 커플 또는 친구와 캠핑을 하며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의 인기가 높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언급량의 변화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캠핑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인기 여행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제주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성산읍·구좌읍·안덕면·애월읍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구좌·조천 지역과 관련해서는 자연경관 감상, 서핑,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등 소수 인원으로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또 힐링 캠프닉(Camping+Picnic), 힐링숲 등 힐링 여행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한경 지역과 관련해서는 꽃구경·카페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멋진 자연경관 뷰를 가진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애월·한림 지역에서는 유명 카페와 쿠킹 클래스 등 체험활동 관련 키워드가 많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결과는 인기 여행지역의 관심은 여전하지만, 활동은 여러 사람과 함께 하기보다 다양한 개별적인 체험활동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과 개별 맞춤형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 관광 콘텐츠 발굴, 제주 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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