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 트램 ‘동탄 도시철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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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트램 ‘동탄 도시철도’ 추진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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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기본계획 승인 신청···2027년 개통 목표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경기] 경기도는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최초 신교통 수단이 도입될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총 97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거장 수는 망포~오산 19개, 병점~동탄2 17개 등 36개로, 총연장은 34.2km에 달한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행으로 트램 이용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돼 동탄 신도시 주민은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해당 노선에 투입될 트램은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 가능해 기존 교통수단보다 수송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탄소배출 및 교통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고,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데 편리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구체적인 트램 차량 시스템(배터리 방식, 수소 연료전지 방식 등) 및 정거장 형식(개방형, 폐쇄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설계단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을 위해 도는 지난해 2월 화성시, 오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평가와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왔다. 또 화성시·오산시·수원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 공청회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10개월 만에 이번 기본계획(안)을 도출했다.

특히 이 같은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당초 구상에는 없었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km 구간을 연장하는 것을 기본계획에 반영, 철도이용자의 수요와 편의를 대폭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도는 기본계획(안)이 올해 상반기 중 대광위로부터 승인·고시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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