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출품 수는 2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코나 EV 중고차 시세가 약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 EV 화재 리콜 후에도 최근 재차 화재가 발생한 것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헤이딜러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 EV(일렉트릭) 중고차 경매시세 분석 결과, 코나 EV 화재 리콜 발표 전월인 2020년 9월에는 평균 중고차 시세가 2620만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그 후 10월 코나 EV 화재 리콜이 발표되며 계속 하락세를 나타낸 중고차 시세는 2020년 12월 기준 평균 매입 시세가 2357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9월 대비 -10% 하락한 것이다.
반면 차주들의 판매 요청인 경매 출품 수는 크게 늘었다. 작년 중순보다 12월 월간 출품 수가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번 데이터는 2019년형 코나EV 프리미엄 등급, 주행거리 10만km 미만, 2020년 6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코나 EV 차량의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헤이딜러는 “코나 EV 중고차 시세가 단기간에 비교적 큰 하락을 나타냈다며 리콜 발표와 경매 출품량 증가라는 악재에 연식 변경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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