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접근성 강화 위해···백제문화박물관 진입로도
[교통신문] 충남 청양군이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굽은 길을 바로잡는 공사를 한다.
청양군에 따르면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지난해 12월 대치면 광금도로 선형개량사업을 착공했다.
사업 대상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칠갑산 벚꽃길’ 가운데 고도가 가장 높은 580m 구간으로,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급해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 운행에 제한이 많았다.
겨울철 폭설이 내리면 차량 통행이 어렵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3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10% 공정률을 보인다.
공사 과정 중 벌목 대상이 된 노령 벚나무 100여 그루 대신 지름 15㎝ 이상 왕벚나무를 심기로 했다. 옮겨 심을 경우 회생 가능성이 작다는 전문가 판단에서다.
청양군은 38억원을 들여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진입로 확·포장 공사도 추진한다.
현재 지역개발계획 변경 고시 중이며, 오는 3월 계획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후 4월 착공한다.
이 사업이 끝나면 관광객들의 체험관 접근이 원활해지고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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