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검사정비조합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정비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임금 3.5%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단협을 체결했다.
정비 노사는 임금은 3월말 기본급 임금기준으로 3.5% 인상하고, 이를 4월1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합의했다.
상여금은 전년도와 같이 200%로 동결키로 했다.
노사는 임금 및 상여금 인상폭, 유급휴일 추가 지정 등 쟁점사항 일괄 타결을 위해 ‘소위원회’ 구성·운영 등으로 노사간 의견의 격차를 줄인 뒤 타협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노사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정비노사의 임·단협 타결은 고유가 등으로 작업물량이 줄어들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에 봉착한 정비업계의 실상을 고려, 노사간 한 걸음씩 양보해 원만히 합의점을 찾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정비업계 노사는 노조의 수입원인 노조비 부담 부분에 대해 관계 당국의 ‘시정명령’ 등이 내려짐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의 ‘정리’가 불가피해 올해 임·단협 타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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