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택시노조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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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택시노조 파업 초읽기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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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구지역 택시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구지역 일반택시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6%를 보여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택시노조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6012명 중 5024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 4704명, 반대 및 무효 320명 등으로 집계돼 파업을 최종 결의했다고 밝혔다.
일반택시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임단협을 가졌으나 하루 사납금 액수와 초과운송수입금 배분비율을 놓고 상호 입장 차를 보였으며, 7월 초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 택시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집행부가 향후 파업결의대회 날짜와 시간을 확정해 파업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택시노조는 그동안 임단협 요구안으로 1일 2교대 기준으로 하루 사납금 7만6000원, 초과수입금에 대해 조합원 60%, 회사 40%의 배분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사납금 9만8000원, 초과수입 조합원 40%, 회사 60%를 주장하는 등 평행선을 달려왔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되지 않길 바랬지만을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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