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기아, 해외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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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기아, 해외서 날개 달았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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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꾸고 유수의 자동차 시상식 수상 잇따라
쏘렌토, 폴란드 올해의 차·라틴 올해의 차 선정
텔루라이드, 美서 ‘구입해야 할 최고의 패밀리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한 기아가 연초부터 세계 각지의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며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쏘렌토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최한 ‘2021 왓 카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형 SUV 부문 최우수 모델’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2021 폴란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 21명이 8개월에 걸쳐 진행한 이번 심사에서 쏘렌토는 결선에 함께 오른 포르쉐 타이칸, 스코다 옥타비아, 폭스바겐 ID.3, 도요타 야리스를 제치고 선정됐다.

기아는 작년 ‘2020 폴란드 올해의 차’에 유럽 전략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X씨드가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쏘렌토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 푸로스 오토의 ‘2021 라틴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푸로스 오토의 창립자인 엔리케 코간은 “쏘렌토는 새로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라틴계 대가족에게 필요한 널찍한 공간, 기아의 최신 스타일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 등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쏘렌토를 앞세워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미국 인구의 18.5%가 라틴 아메리칸이다. 기아 미국법인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사용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SNS와 유튜브 등에서도 라틴 아메리칸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7만대 넘게 팔린 텔루라이드 역시 꾸준한 인기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더 카 커넥션(TCC)은 텔루라이드를 ‘2021년에 구입해야 할 최고의 패밀리카’로 꼽았다. TCC는 작년에는 텔루라이드를 ‘구입해야 할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한 바 있다.

TCC는 텔루라이드의 넓은 공간과 세련된 외관, 우수한 기본 장비와 뛰어난 안전 사양을 장점으로 꼽았다.

TCC 에디터 조엘 페더는 “텔루라이드는 고급차처럼 보이는 동시에 8명이 탈 수 있는 세련된 패밀리카”라며 “미니밴보다 3열 크로스오버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능 못지않게 형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리오는 자동차 리서치 업체 빈센트릭이 주최한 ‘2021 최고의 가치상’에서 서브콤팩트 해치백 부문에 선정됐다.

빈센트릭은 미국과 캐나다를 무대로 자동차 소유·운영 비용이 소비자가 얻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업으로, 매년 최고의 가치를 가진 자동차를 선정해 발표한다. 리오는 동급 모델보다 3.1% 낮은 감가상각비와 수리비를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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