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간 주차장으로 내주고 부가수입 얻는다…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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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 주차장으로 내주고 부가수입 얻는다…참여자 모집
  • 홍선기 기자 transnews@gyotogn.com
  • 승인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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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 센서 설치 보조금 우선 지원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까지 가능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택가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시는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에 신청자를 받고 있고, IoT 센서를 설치해 주차공유에 참여하면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먼저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센서를 설치해 차량 유무를 감지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서울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운전자는 ‘서울주차정보’ 앱으로 내 주변 비어있는 공유 주차면을 확인할 수 있고, 연동 결제 앱을 통해 예약과 결제도 할 수 있다. 주차장을 빌리는 사람이 생기면 주차장을 공유한 사람에게 부가수입이 돌아간다.

특히 올해부턴 그린파킹 사업 신청자가 IoT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공유에 참여하면, IoT 센서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참여 시민도 주차공유 센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처럼 주차공유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자치구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뿐 아니라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공주택)도 지원한다.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 시 900만원, 2면부터는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공사비의 50% 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을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1996년 6월 8일 이전 건립허가를 받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부대·복리시설의 2분의 1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그린파킹’ 사업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확보한 주차공간은 주차공유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상 임대할 수 있도록 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부가수입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주차계획과 관계자는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공유함으로써 부가수입을 얻을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휴대폰으로 주차장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집 보안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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