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킹 주차장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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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킹 주차장 만족한다”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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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해소 도움된다’ 답변
서울시 만족도 조사 결과

주택가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고, 여유 공간에 주차장을 짓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모델인 ‘그린파킹 사업’의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 전문조사 기관에서 최근 5년간 그린파킹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화·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주차난 해소와 주차장 이용, 신청 과정 등 전반적인 만족도와 참여자의 특성, 사업 참여 동기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의 전체 만족도는 85.1%로 조사됐으며 94.6%가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도표>했다.

다만 사업 참여 과정에서 사업신청 대기시간(60.2%), 공사 과정(68.9%) 만족도는 비교적 낮았다.

연령대별 응답자는 60대 이상이 47.9%로 가장 높았다. 시는 그린파킹 사업의 주요 참여자가 가옥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응답자의 88.0%가 주택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그린파킹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주택가에 약 6만 면의 주차면을 새롭게 조성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뿐 아니라 근린생활시설, 방치된 자투리땅,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 수입도 얻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도 도입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1996년 6월 8일 이전 건립 허가 아파트도 전체 입주자 2/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아파트 부대시설과 복리시설의 1/2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독·다가구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은 주차면 1면 조성 시 900만원, 2면부터 추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파트는 주차장 조성 공사비의 50% 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을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주택가에 방치된 나대지는 주차면 1면 조성 시 240만원을 지원한다. 조성한 주차장은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하며, 토지주는 주차장 수입이나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향후 사업과정을 개선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참여자의 편의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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