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차 수출 회복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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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고차 수출 회복세 조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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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5.6%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5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1000대보다 15.6% 증가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34만6000대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17.5%가 줄었다.

공사는 중고차 수출 회복을 돕기 위해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 항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수출 중고차 야적 부지를 추가로 제공했다. 그러나 자동차 운반선 선복량이 부족해 인천지역 중고차 야적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 운반선이 부족한 원인으로 국내 중고차 수출 증가와 신차 밀어내기 물량 처리, 해상운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은 급증하는 수출 중고차의 장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들어 인천항에 5만4000㎡의 부지를 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라며 “추가 야적장 확보를 비롯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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