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물류’ 확대 나선 ‘D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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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물류’ 확대 나선 ‘DHL’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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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9조원 투자 단행

3개 부문 탈탄소·기후중립 이행과제 확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제특송사인 DHL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화물운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녹색물류전환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25일 DHL그룹은 목표연도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중장기 과제를 확정했다.

회사는 지난해 수행한 화물운송 물류 서비스로 인해 3300만t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2030년 약 460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출량을 2900만t 이하로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한화 9조원을 탈탄소화와 기후중립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DHL이 제시한 이행과제에는 ▲대체 항공 연료 개발 ▲전기 차량 확대 공급 ▲기후 중립 시설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장비로의 전환 및 시설 개선작업이 실행되는데, 8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도입함으로써 집배송 화물차의 전기 연료로 운행되는 차량 비율을 60%(2020년 기준 18%)까지 확대하는가 하면,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물류창고와 빌딩으로의 개보수에 대한 투자가 단행된다.

특히 장거리 노선, 특히 항공 운송에서 전기 동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안이 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연료 개발과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목표연도까지 항공운송에서 필요한 연료의 최소 30%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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