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무게에 따라 변신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트랜스포밍 타이어’의 개발 성과를 다룬 논문이 국제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의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타이어가 2019년 처음 선보인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연구팀과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합작 개발한 가변형 바퀴로,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형태가 변화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트랜스포밍 타이어는 포장 도로에서는 작은 바퀴로, 비포장 도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로 변하도록 설계돼 하나의 타이어로 다양한 노면에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지름을 450㎜에서 800㎜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1t급 차량에도 적용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더 나아가 배달용 로봇과 우주 탐사 차량 등에도 트랜스포밍 타이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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