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서울서 구매시 37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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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서울서 구매시 3780만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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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지자체 보조금 공모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지난 19일 출시됐다. 현대차는 19일 아이오닉 5의 본계약을 받고 21일부터 지자체별 보조금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아이오닉 5의 PE모듈 공급 차질로 생산이 일부 중단되며 출고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전기차 예비 차주들 사이에서 보조금 소진 우려가 커지자 예정대로 이달 내 출고를 확정했다.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45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400만원을 제외하고 37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최대인 울릉군(1100만원)에서는 30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이오닉 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출시된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새로 쓴 데 이어 유럽에서 진행한 3000대 한정 물량의 사전 계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다만 아이오닉 5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설비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은 탓에 현대차는 이달 7∼14일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아이오닉 5의 생산 계획도 당초 1만대에서 2600대로 줄였다.

한편 지난달 보조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테슬라는 이미 3000여대 분량의 전기차 보조금을 쓸어간 상태다. 올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승용차 물량은 약 7만5000대다. 아이오닉 5는 이미 4만여대가 사전계약됐고 7월 중 출시가 예정된 기아 EV6는 2만여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과 세종 등 주요 지자체의 보조금이 9월 말까지 대부분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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