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주목할 만한 언택트 여행지]②건축기행_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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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주목할 만한 언택트 여행지]②건축기행_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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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와 현대가 결합한 ‘뉴트로’ 열풍
맛집·카페 들어서며 명소로 거듭나

[교통신문]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복고나 전통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는 도심 속의 느낌 있는 명소를 찾아가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화기를 콘셉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의 명소, 익선동에 대해 알아보자. 

익선동은 서울 종로구의 운현궁과 종묘가 위치한 동네다.  

동명은 마을 이름인 익동의 ‘익’ 자와 한성부 중부 정선방의 ‘선’자를 따서 붙여졌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형성됐으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이다.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보이는 한옥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익선동의 좁은 골목길에는 일제강점 당시 이곳을 신시가지로 재개발하려 하는 일본에 맞선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의 흔적이 있다.

서울 사대문 안에 일식 주택을 대량으로 건설하려던 일제에 맞서 우리 한옥을 지키려고 조성한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한옥보다는 서양식 문화주택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거셀 때 정세권은 “정원이 있고,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한옥이야말로 문화주택”이라고 주장하며 한옥 건축을 고집했다. 일식 주택을 건설하라는 조선총독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서민들이 살 수 있는 작은 생활형 한옥집을 만들었다.

2018년, 익선동은 한옥보전지구로 지정되며 진정한 한옥마을로 불리게 됐다. 익선동은 새로운 과거로서 2030세대에게도 사랑받는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양과점, OO양식, OO집 등 레트로풍의 상호가 가득하다.

많은 한옥이 내부를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용도로 개조하면서 분위기 있는 관광 코스를 만들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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