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 포털 로지아이가 택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개인정보 안심 서비스’를 가동한다.
지난 17일 로지아이 운영사인 파슬미디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중고거래가 늘고 있다면서 택배를 보내는 개인 판매자의 집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등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택배 상품을 받을 경우에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나, 반대로 개인이 물품을 보내는 경우에는 미적용 됨에 따라 택배 송장에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밖에 없는 점을 서비스 개발 배경으로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로지아이와 택배파인더 앱을 통해 택배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배 발송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집 주소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심주소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심주소 서비스는 택배 발송자, 즉 보내는 사람 주소가 아닌 ‘반품 전용 주소’가 택배사에 전달, 송장에도 표시되는데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주소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발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품 받을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반품 전용 주소로 반품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 택배 발송자 휴대전화 번호에 안심번호를 적용한 서비스인 로지아이 택배 예약 서비스는 편의점 택배, 방문 택배(CJ대한통운, 한진택배), CU홈택배, 쇼핑몰반품서비스 등에 제공된다”면서 “현재 로지아이 택배 예약 서비스 전체 이용자의 45%가 개인정보 안심 서비스를 선택했고 이용률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