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계한옥마을 관광 자원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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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계한옥마을 관광 자원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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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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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입점자 모집하고 특화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교통신문] 경남 산청군은 신등면 ‘단계한옥마을 관광 자원화’를 위한 첫 단추로 ‘단계시장 저잣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계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군은 8억원을 들여 단계시장 내 점포 가운데 6개 점포를 한옥의 형상을 본떠 리모델링했다〈사진〉.

이들 점포를 지역 특산품과 떡방앗간, 한과점, 목공방, 추억의 과자점, 산청 관광기념품점 등으로 꾸며 한옥마을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점포의 희망 입점자를 접수했다.

입점 자격은 1순위의 경우 모집 공고일 현재 신등면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단체다.

2순위는 공고일 현재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20세 이상 개인·법인·단체다.

여기에 국세·지방세 체납액이 없어야 하며, 주민등록표상 1세대 1회에 한해 1점포만 신청할 수 있다.

점포 사용기간은 사용허가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며 사용기간 연장 희망 시 3년 이내 기간으로 연장할 수 있다.

입점자는 사업계획·면접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등면 단계리 일원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과 등록문화재 제260호로 지정된 '산청 단계마을 옛 담장' 등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군은 2020년부터 주민 의견 수렴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단계 한옥마을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최근 실시설계를 마쳤다.

총 30억원(도비 19억5000만원, 군비 10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문화재인 옛 담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한옥체험관·전통놀이 체험장 조성과 전통 담장 정비 등이다.

특히 단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저잣거리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도 병행,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계 한옥마을은 돌담과 토석담이 농촌 가옥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1919년 지어진 권씨 고가를 비롯해 박씨고가, 최씨고가 등 한옥의 멋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택뿐 아니라 보건소, 파출소를 비롯해 참기름집, 분식집 등 단계시장 안의 상가들도 한옥 구조를 이루고 있어 정취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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