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교수, “설계내용 발전 기대”
[교통신문 홍선기 기자] 서울시가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을 지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부터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6.2km를 잇는 도시철도로 2023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사업이다.
협상자 지정은 지난달 말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시행됐으며, 계획·건축·운영 등 16개 분야에 대해 18명의 평가위원이 심사했다.
위원장을 맡은 김시곤 교수는 “사업제안자가 제출한 제안내용이 시 정책 방향에 부합했다”며 “평가위원이 제시한 의견은 협상과 실시설계 과정을 통해 반영함으로써, 설계 내용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노선의 취지는 교통 취약지역인 서북~서남권을 이어 통행시간 감소 및 도로교통 혼잡완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2023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부선은 총사업비로 1조5203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경전철 사업으로는 우이신설선, 신림선, 동북선, 위례신사선에 이은 5번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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