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노면전차 ‘오륙도선 트램’ 부산 시민이 ‘디자인’ 직접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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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노면전차 ‘오륙도선 트램’ 부산 시민이 ‘디자인’ 직접 고른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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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온·오프라인 조사

[부산] 우리나라의 첫 노면전차인 ‘부산 오륙도선 트램’ 차량 디자인에 대해 시민 의견을 묻는 선호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남구청과 지난 16일부터 부산도시철도 오륙도선(실증노선)트램 차량 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증구간을 달릴 대한민국 1호 트램의 디자인을 시민이 직접 고를 수 있다.
부산 오륙도선은 2019년 1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노선으로 선정됐다.
오륙도선은 남구 대연동 용소교차로에서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에 이르는 총연장 5.2㎞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 중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어귀 삼거리까지 약 1.9㎞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운영된다.
전 구간 무가선으로 건설·운행되며,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오륙도선을 달릴 트램은 가선 없이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해 한 번 충전에 세계 최장 거리인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트램 차량 디자인은 혁신성,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트램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시공간에서 실시됐고, 남구청 민원실 등에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한 뒤 이를 반영한 차량 설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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