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차 광주 금남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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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주차 광주 금남로 질주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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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가 지난 5일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광주 금남로를 질주했다.
과거 국내에서도 실물크기의 F1머신 모형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실제 운행가능한 F1자동차가 광주 도심을 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정가격이 100억원대에 달하는 지상의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는 최고출력 780마력으로 최고속도가 355km에 이르는 희귀품이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개최된 광주 데모런 행사에는 현재 2008 F1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BMW 자우버팀과  F1드라이버인 닉 하이펠트(독일) 선수가 참여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였다.
전남도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옛 도청 분수대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부터 카톨릭센터까지 450m 가량을 전면 통제한 채 이뤄졌는데  F1머신은 단 2·3초만에 450m 구간의 주행을 순식간에 끝마쳤다.
더욱이 닉 하이트펠트 선수는 360도 회전하는 묘기인 '도넛' 시범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고 인기배우인 이세창, 한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내 인기밴드인 크라잉넛과 여성 2인조 다비치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함께 열렸다.
한편 F1 한국 그랑프리는 오는 2010년부터 7년간 현재 전남 영암에 건립 중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매년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F1대회가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편이어서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현재 경기장의 토목공사가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도 연말께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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