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울리는 제주도 ‘렌터카 요금’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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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울리는 제주도 ‘렌터카 요금’ 잡힐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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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집중점검...요금 변동성 자정 노력 촉구

같은 차종도 가격이 서로 다르고 시시각각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되는 '고무줄' 렌터카 이용요금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자정 노력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렌터카 업체별로 렌터카 이용요금이 큰 폭의 차이가 남에 따라 다음 달 27일까지 대여 요금 안정화를 위해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렌터카 수요에 따라 업체가 자율적으로 렌터카 이용요금 할인율을 최소 20%나 최고 90%로 둬 가격이 제각각으로 책정되고 있다.

같은 차종도 2배 이상 대여 요금이 차이가 나거나 극성수기인 이달 말께에는 하루치 대여 요금이 2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도는 도내 113개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대여약관 신고요금 이상 대여행위, 건전한 자동차 대여사업 운영을 위한 등록기준 적합 여부, 등록조건 이행 여부 등 관계 법령 준수 여부, 전반적 운영상황 및 차량 정비·점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다른 시·도 등록 렌터카를 이용해 도내에서 영업하는 '렌터카 총량제' 위반 차량에 대해 적발 시 100만 원의 과징금 또는 운행정지(차량 대수 2배, 30일), 형사고발 등의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5인 이상 집합 금지 이행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대여약관 신고요금 이상으로 대여행위를 하는 업체는 60만 원의 과징금 또는 운행정지(차량 대수 2배, 30일)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재철 교통항공국장은 "렌터카 바가지요금 인식 해소 및 건전한 렌터카 운영을 통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고 거리두기 방역으로 통제된 분위기를 해소하려는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수요가 제주로 쏠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제주에 63만6212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달 57만7183명에 견줘 1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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