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획에 반영...사업비 1340억 절반 국비 보조
【울산】 울산시가 추진하는 '제2명촌교 건설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2028년 말 개통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2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을 확정했는데, 여기에 제2명촌교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은 도로법에 따른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이다.
대도시권 간선도로 체계를 확립해 지역 간 차량 소통을 개선하고, 이를 통한 혼잡비용 절감과 간선도로 투자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제2명촌교는 중구 내황삼거리∼남구 오산삼거리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교량 2개를 포함한 총연장 960m, 너비 25∼40m(4∼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2019년 7월 시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하고, 같은 해 11월 국토부에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후속 절차로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 평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 뒤, 2025년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340억원 중 설계비·공사비를 포함한 건설비는 국비 50%(670억원)를 보조받을 수 있어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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