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나들목 2030년까지 7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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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나들목 2030년까지 7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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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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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한 31곳은 리모델링

서울시가 한강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30년까지 나들목 7곳을 신설한다. 기존 노후 나들목 31곳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한강 교량과 제방시설 19곳에는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공원 보행 접근시설 종합정비 계획’을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한강 인근 지역 어디에서나 걸어서 10분 이내로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현재 한강공원에는 나들목 57개, 보행 육교 14개, 교량 승강기 16개 등 총 154개의 보행 접근시설이 있다. 하지만 시설 간 간격이 멀어 공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조사 결과 나들목이나 제방 계단 등 기존 보행 접근시설 간격이 500m를 넘는 한강공원 구간이 56곳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이동 수요가 적은 비주거 지역과 사유지 등 설치 불가 지역을 제외한 15개 구간에 접근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신이촌·영동·신뚝섬·신반포<사진>·신자양·신가양·청담중 등 7개 구간에는 나들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자양나들목은 보행 구간을 넓히는 방식으로 증설한다. 이를 위해 시비와 국비를 포함해 총 7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보행 접근성과 이용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나들목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부 사업자와 연계한 비재정 사업을 통해 나들목 3곳도 별도로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기존 나들목 31곳은 2027년까지 590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한강교량 13곳, 여의샛강교량 3곳, 제방시설 3곳에는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나들목 신설은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개별 투자 심사 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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