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개편파장, LG CNS와 삼성SDS의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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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개편파장, LG CNS와 삼성SDS의 명암 엇갈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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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 신교통카드시스템과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 구축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LG CNS와 삼성SDS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1천240억원대의 신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을 앞두고 삼성SDS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 사업을 수주, 서울시 및 각 컨소시엄업체와 (주)한국스마트카드를 설립해 이번 사업을 수행했으나 지난 7월1일 시행전후부터 시스템의 기기조작 실수와 잦은 고장 및 오류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회사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반면 삼성SDS는 이 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84억원대의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사업에서 LG CNS를 제치고 이 사업준비와 시행에 들어갔으나 신교통카드시스템 문제가 크게 대두돼 BMS에 대한 논란이 상대적으로 가려지게 됐다.
대형 SI업계 1,2위인 이 업체들은 지난해 신교통카드시스템 수주와 관련 희비가 엇갈렸으나 이번 사업수행에서는 반대의 양상마저 나타난데다 8천여대 버스중 이번에 설치한 5천31대를 제외한 나머지 단말기 구축사업도 연말까지의 일정과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삼성SDS가 맡을 가능성도 있어 양사의 입장차이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무래도 당장 현실적인 파급력이 큰 신교통카드시스템의 문제가 두드러질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BMS가 정시성 확보측면에서 앞으로 집중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상황에 따라 업계의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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