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주∼의정부 교외선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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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주∼의정부 교외선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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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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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운행 재개
내달 시설 개량 실시설계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철도망인 교외선이 2024년 운행을 재개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오후 도청에서 고양·양주·의정부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32.1㎞ 구간 ‘교외선’의 운행을 적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원을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 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원, 정밀 안전진단비 103억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3개 시가 부담하고, 경기도는 정밀 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원을 지원한다.

정차역은 의정부·송추·장흥·일영·월릉·대곡 등 6곳이다.

차량은 3량 1편성으로 평일(월∼금) 24회, 주말·휴일 16회 운행한다.

서울에서 일영, 장흥, 송추 지역으로 MT를 가는 대학생들에게 추억의 교통수단이기도 했던 교외선은 1963년 8월 최초 설치된 뒤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적자를 이유로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된 뒤 군사적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3개 시와 교외선 전철화 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공동건의문 발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교외선 적기개통 협약 등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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