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아름다운 행주산성 ‘문화재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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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아름다운 행주산성 ‘문화재 야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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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까지 야간 문화행사

수도권 명소 가운데 하나인 행주산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문화재 야행'을 진행한다.
야경 명소인 행주산성을 오르면 해질녘 석양과 한강, 방화대교의 경관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고양시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행주산성과 행주산성역사공원 일대에서 전시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주산성 입구인 대첩문을 지나면 돌멩이에 소원을 쓰고 석성을 쌓을 수 있는 특별 체험존을 만날 수 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무기인 신기전, 권율 장군 영정을 모신 충장사 길목에 세워진 홍살문, 행주치마 그림자놀이 등 총 11개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잔디광장 옆 쉼터에서는 고양시 미술협회·사진협회 작가들이 행주산성을 주제로 표현한 새로운 그림과 사진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덕양정으로 오르는 길에는 11개의 설화 길이 조성돼 있다.
여성 의병대장 밥 할머니, 한구슬전 등 행주산성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설화 길은 '고양 희망 청년 인턴'들이 직접 만들었으며 QR코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 녹음까지 했다.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 주변에는 LED 조명을 설치돼 있고, 그 옆의 충의정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산성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행주산성 증강현실(AR) 게임 등이 여러 곳에 마련돼 힐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할 수 있다.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는 '행호 버스킹'과 '행호 영화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3단계 이하일 경우에는 한강 돗자리 영화제로 진행된다.
이번 야간 관광 프로그램은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협업해 기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행주산성 야간 관광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강하구 명품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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