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반택시업계 ‘아반떼 택시’ 등장
상태바
부산지역 일반택시업계 ‘아반떼 택시’ 등장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부산지역 일반택시업계에 ‘아반떼 택시’가 등장, ‘정상운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소개한 H택시(주)는 최근 배기량 1600cc급 아반떼를 택시(부산34바902X호)로 부산시에 등록한 뒤 ‘시범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 모 대표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 등을 위해 아반떼 차종을 택시로 등록하고 택시운전자격을 겸비한 회사 관리직 직원으로 하루 5시간 등 일정시간 운행하면서 경제성과 시민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시범운행 결과 경제성이 입증되고 시민들의 호응도도 높을 경우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아반떼 택시’ 운행에 걸림돌이 발생하면 법적대응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는 노사간 체결한 ‘임금협정서’에 택시차종은 ‘대폐차시 1950cc 일반형 이상으로 한다’고 합의된 만큼 노사협의가 전제되지 않은 차종변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당 분회에 조합원 승무를 금지시키는 ‘공고’를 부착하도록 하는 등 정면 대응하고 있다.
노조측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회사에 납부하는 운송수입금은 차종과 연료 사용량 등을 근거로 노사협의를 통해 확정 ? 시행하고 있다”며 “노사합의가 안된 차종 변경은 수용이 불가능해 분회에서 근로자를 승무시킬 경우 적절한 ‘조치’와 함께 사용주 단체에도 임금협정 위반으로 ‘대응’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택시업계는 ‘아반떼 택시’의 ‘정상운행’ 여부에 관심을 가지면서 해당 회사와 노조간 입장차이 조율여부 등을 지켜보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