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서비스·시민만족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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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서비스·시민만족도 개선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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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비스 평가 결과···재무건전성은 하락
시, "평가보수 89억원 이른 시일 내 지급"

【부산】 지난해 부산 시내버스업체의 운전자 및 차량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서비스 수준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스업체의 재무건전성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33개 전 시내버스업체와 노선, 차량(2511대)을 대상으로 ‘2020년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준공영제 운영지침’ 등에 따라 이뤄졌다.

시내버스업체 간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적 재정지원 근거 마련과 업체 재무구조 건전화 및 자율 경쟁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평가는 △경영평가(100점) △서비스평가(100점) △시민만족도(50점) 등 부문별로 나눠 진행했다.

경영평가는 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했고, 서비스 평가·시민만족도 조사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다.

경영평가의 경우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종사원 복지 수준을 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 점수는 86.83점으로 전년의 90.97점에 비해 4.14점 하락했다.

경영관리, 종사원 복지수준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재무건전성이 전년 대비 떨어진 점이 요인이었다.

운전직 표준인원에 대한 협의 지연과 산업재해 범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평가는 노선관리, 차량관리, 안전관리, 운전자 관리 등에 대해 평가 항목별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점수는 96.83점으로 전년의 95.94점보다 0.89점 상승했다.

안전관리 항목의 점수가 약간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만족도는 안전운행, 쾌적성, 편의성 등 서비스 수준에 대한 시민 설문 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평가 점수는 45.14점으로 전년의 44.30점보다 0.84점 상승했다.

시민만족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어져 객관성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2019년부터 배점을 100점에서 50점으로 축소해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서도 버스종사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시는 평가 결과에 따른 평가보수 총액 89억4361만원(대당9732원)을 오는 10일께 업체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배분은 ‘준공영제 시행 협약서’에 근거해 서비스평가 결과 하위 11개 업체 중 최하위 6개 업체는 서비스 평가보수를 미지급하고, 차하위 5개 업체는 50%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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