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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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예타 통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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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 영역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추진

【전남】 국내 최초로 광양항 3-2부두에 전 영역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4선석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확보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비 총 6915억원을 투입, 자동화 안벽크레인 11대, 자동 이송장비 44대, 자동 야드크레인 32대 등 자동화 하역장비를 국내 기술 중심으로 도입하고, 운영건물, 포장, 통신 등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개발되는 관련 신기술과 장비들을 자동화항만과 연계해 검증할 수 있는 ’신기술 시험검증영역(면적 9만m2)‘도 구축한다.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게 되면, 선박에 실려있는 화물들은 부두에서의 하역, 부두에서 적재지역으로의 이송, 적재지역에서의 보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상해항, 미국 롱비치항, 싱가포르 TUAS항 등 세계 주요 항만들은 이러한 항만에서의 화물운송과정이 모두 자동화된 ’전 영역 자동화항만(Full-Automated Port)‘을 이미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화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국내 항만의 자동화시스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 인천 신항 등 일부 항만의 적재지역만 자동화돼 있으며, 최근에서야 부두 하역 부분에 자동화 안벽크레인(C/C, Container Crane) 등 자동화장비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 영역 자동화항만‘을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항은 현재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구축되면 항만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8선석 272만TEU의 하역능력이 12선석 408만TEU로 느는 등 항만 하역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광양항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광양항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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